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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995대 장관 도종환

연설문

2018 청주 IPC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연설일
2018.05.03.
게시일
2018.05.04.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4월에 피었던 영산홍,
철쭉꽃 같은 꽃들이 지고,
5월을 알려주는 아카시꽃 찔레꽃이 필 것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나뭇잎은
연두에서 초록으로 짙어질 겁니다.

아름다운 5월에 ‘2018 청주 IPC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이시종 충북 도지사님, 이범석 대회공동조직위원장님,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님,
박강수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님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청주시는 유럽에서만 열렸던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정말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전 세계 각국에서 참석해주신 선수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대회를 통해 우리 장애인사격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청주시가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더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막에서도 살아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산불이 나서 모든 것이 불타버린 숲에서도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습니다.

소나무는 불의 열기로 솔방울을 터뜨리며
잿더미에 솔씨를 심습니다.

그래서 폐허위에 제일 먼저 소나무 싹을 밀어 올립니다.

내가 나를 포기하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삶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나는 것인가
하는 고민을 했던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스포츠를 시작하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도전이고
하루 하루가 기적인 삶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전하는 삶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먼 외국에서 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든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