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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914대 장관 조윤선

연설문

2016 미술주간 미술인의 밤
연설일
2016.10.11.
게시일
2016.10.17.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입니다.

‘2016 미술주간’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미술은 삶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스스로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작은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인트와 붓이 폐허가 된 빈민가에
밝고 따뜻하고 화려한 색깔을 입혀주고,
사진 한 장에 담은 표정이 꿈을 잃고 방황하던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

유명 화가의 명작보다 때론, 서툰 손이지만
진심과 열정을 다해 그린 나의 작은 그림이
훨씬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미술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고,
누구와도 함께하는 예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술을 낯설고,
다가가기 힘든 대상, 여유 있는 사람들의 고상한 취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술은 삶과 함께’를 주제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2016 미술주간’이 그 거리와 선입견을 좁혀
누구든 쉽게 미술에 다가가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명한 가을, 대한민국의 모든 미술관이 문을 활짝 열고,
다양한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국민들을 맞이함으로써
“미술이 좋아요”라는 즐겁고 행복한 소리가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집과 사무실,
도시의 길모퉁이와 공원 산책길이
젊은 작가들의 멋진 그림들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기를 빕니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국제 미술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단색화 열풍만은 여전합니다.

이는 우리 미술의 창의성과 역량,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미술인 모두의
땀과 애정의 결과입니다.

정부도 2014년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 발표 이후
다양한 미술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미술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미술주간’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여러분, 그리고 미술관, 화랑, 비엔날레,
비영리전시공간의 단체장님들과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오늘부터 13일 동안은
‘미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나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