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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908대 장관 조윤선

연설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아름다운 여정, 영원한 우정
연설일
2016.09.12.
게시일
2016.10.04.
붙임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입니다.

이번 한주는 한미 양국에게 매우 뜻깊은 주간입니다.

추석인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 66주년이고,
하루 전인 9월 14일은
바로 평화봉사단의 협정 체결 5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며,
미국 평화봉사단 활동 50주년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여정, 영원한 우정’특별전에 참석 해주신
평화봉사단원 여러분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셨던 캐서린 스티븐스 전 대사님과
평화봉사단원 여러분께는 각별한 환영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011년 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원조 홍보대사로
탄자니아와 에디오피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고
“여러분의 오늘은 단지 우리의 어제일 뿐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내일을 우리의 오늘과 같게 만들고 싶다.
그리하여 모레가 되면 우리는 나란히 함께 손잡고 걸어갈 것이다.”
라고 다짐한 적이 있습니다.

50년 전, 그리고 그 후 15년 동안
한국을 찾아주셨던 평화봉사단원 여러분께서도
비슷한 마음이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봉사 정신을 계승하여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World Friends Korea’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의 후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지구촌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이들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지원해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계신 봉사단원 여러분,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을 찾으셨던
이천여 봉사단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국의 시인 에머슨은 친구를 얻는 방법은
자신이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특별전이
먼저 손을 내밀어 한국의 진실한 친구가 되어 준
여러분을 기념해 그 정신을 이어받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