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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906대 장관 조윤선

연설문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전문가 포럼
연설일
2016.09.23.
게시일
2016.10.04.
붙임파일
중국의 류 펑 체육총국 국장님,
일본의 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성 대신님,
그리고 포럼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평창선언문’을 통해
한·중·일 3국의 스포츠 교류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추구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2018년부터 연이어 세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하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붐 조성에 나서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한·중·일 스포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오늘 포럼은
그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하는 첫걸음으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3국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개최 후의 공동유산 마련, 스포츠산업 및 문화교류 활성화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만큼 대한민국의 스포츠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 장관으로서 두 가지 기대를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유교적 가치를 공유한 한・중・일이 함께 창출할
올림픽 유산은 3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포럼을 통해 3국의 올림픽 릴레이 개최가
동북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3국 간의 스포츠 교류가
문화교류로까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세계인들이 우리 3국의 올림픽을 각국의 고유한 문화뿐만 아니라,
찬란한 동북아 공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올림픽으로 기억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올림픽이 평창을 시작으로,
도쿄와 베이징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포럼이 그 역할을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세계가 우리의 ‘우정’을 부러워하며
찬사를 보낼 수 있도록 3국의 릴레이 올림픽 공동유산을
함께 창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한·중·일 3국은 스포츠를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로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미 스포츠는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무궁무진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올림픽도 과학기술과 스포츠,
문화자산과 스포츠가 창조적으로 융합되는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포럼이 3국의 융·복합 스포츠 교류 및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를 통한
스포츠 분야 민간교류의 출발점으로 3국의 스포츠 발전은 물론,
관련 산업과 문화발전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를 기폭제로 삼아 앞으로 동북아 3국의 다차원적인
스포츠·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포럼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한·중·일 스포츠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자리해주신
3국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