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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90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밀라노 엑스포 정부포상 시상식
연설일
2016.05.20.
게시일
2016.05.26.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먼저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밀라노 엑스포’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뿌듯합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라고 불리는
이 행사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 때문입니다.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주제로 꾸며진 한국관은 유럽 등록엑스포 한국관 사상
역대 최다인 23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여
단일 행사로는 한식 관련 역대 최대 행사로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이 한식 레스토랑을 이용하였으며,
문화상품관에도 22만여 명이 방문하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높아 ‘한국관’ 관련 보도가
800회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한
‘2015 밀라노 엑스포 국가관’ 전시부문 은상을 비롯하여
‘레드닷 디자인상’ 본상, ‘엑스포 헤리티지 어워즈’ 특별상 등
주요 3개상을 수상하면서 전시의 예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식문화의 전통과 지혜를 널리 알려
한식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전 세계로 확산되는
주요한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이런 성과가 저절로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한국관’이 밀라노 엑스포에서 가장 인기 있고
훌륭한 명소 중 하나로 평가받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밀라노 엑스포가 기존의 ‘산업전시’가 아닌
‘종합 문화행사’ 성격으로 바뀌면서
개관을 불과 6개월 앞두고 ‘한국관’의 주관부처도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 바뀌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짧은 기간 동안 전시 성격과 내용도
문화와 한식 중심으로 전면 재구성해야 했습니다.

정말 촉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개관식 날 새벽까지
전시 설치작업을 하고, 개관 후에는 6개월 동안
빈틈없는 운영을 위해 맡은 분야에 헌신하신
수상자 여러분의 사명감과 열정이 없었다면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수상자들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한국관’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참여 기관,
엑스포 지원협의회 및 후원사 관계자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밀라노 엑스포에서의 보람과 결실을
오래도록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간직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