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경찰청 국악대의 창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의 전통예술인 국악을 사랑하는 경찰, 국악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찰. 얼마나 멋지고 즐거운 일입니까?

경찰청 국악대는 그런 바람과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선보이는 ‘여민락, 국악으로 국민과 함께’라는
기념공연의 제목처럼, 경찰이 국악을 통해 국민과 더 친숙해지고,
우리의 문화융성에도 기여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더구나 경찰청 국악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한마음, 한뜻으로 탄생시킨 것이어서 더욱 기쁩니다.

지난해 연말,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국악 보급과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고,
약속 6개월 만에 이렇게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제는 한국문화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K-POP과 드라마뿐만 아닙니다.

최근 소설 ‘채식주의자’가 영국의 맨부커상을
수상한 것에서 볼 수 있듯,
한류는 이제 우리의 모든 문화와 예술로 확대되었습니다.

그 저력의 원천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역동성과
예술혼을 담은 전통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창설한 경찰청 국악대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 멋진 활약으로 국민들에게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우리 전통가락의 멋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리의 뿌리인 국악을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즐기고, 세계로 힘차게 나아가는 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강신명 경찰청장님과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경찰청 국악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