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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83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 개막식
연설일
2016.05.07.
게시일
2016.05.10.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항도 부산에서 열리는‘해파랑길 770 걷기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해파랑길, 이름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이곳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의 절경과 파도를 맞으며 걷는 770km의 이 길이
상상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국내 최장인 이 걷기 길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를 비롯한
동해안 19개 시군구, 걷기 동호인과 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조성되었습니다.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이름 ‘해파랑길’은 국민 공모를 거쳐 지은 것으로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삼아 함께 걷는다.’라는 뜻입니다.

이름대로 국민 모두가 이 길을 함께 걸으며
동해안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문화를 만나고,
동해의 푸른 기운도 듬뿍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축제’ 기간에
부산에서 고성까지 거의 2천리 길 걷기에 나선
‘걷기이음단’ 여러분에게도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걷기여행은 우리에게 정신적 풍요와 사색의 기쁨을 준다고 합니다.

걷기를 통해 경쟁보다는 배려를 중시하고,
조급함 보다는 한 박자 쉬어가며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외국관광객들도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세계 어느 곳보다 맑고 수려한 우리나라 동해안 구석구석의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관광·여행은 우리나라 내수 살리기는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전략산업입니다.

따라서, 정부도 올해 외래 관광객 유치목표 1,650만 명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관광환경을 위하여
국내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다음주 14일까지가 ‘봄 여행주간’입니다.

정부는 물론 기업, 학교, 경제단체 등이 협력하여
휴가문화의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보다 많은 국민들이 봄나들이를 편하고 즐겁게
다녀오시라고 어제(5월 6일)를 임시 공휴일로까지 지정했습니다.

지금 당장 가족, 연인, 친구와 ‘해파랑길’을 따라
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시 한번 ‘해파랑길’이 열린 것을 축하하며,
오늘의 행사를 준비해주신 부산시장님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