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BIG KINDS)를
출범시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언론인 여러분이 정성과 열정으로 작성한 기사들을
4반세기가 넘게 모으고 분류한 끝에, 이제는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든든한 견인차를 하나 더 만들어 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최근 문화예술 관련 보도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국립창극단의 창극이 파리의 관객을 매혹시켰고,
국립무용단의 <향연>은 전통무용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습니다.

단색화에서 시작된 케이아트(K-Art)는
세계 미술시장을 홀리고 있다고 합니다.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

작년 5월부터 6개월간 열린 밀라노엑스포에서는
우리 한식과 전통문화가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한류가 드라마나 가요에 머물지 않고 순수, 전통,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며, 아시아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문화가 융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도한 한류의 물결 속에서, 오늘 출범하는 빅카인즈가
보다 질 높은 뉴스의 생산과 소비는 물론이고,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에도 기여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창업과 취업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빅카인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서, 문화와 경제, 경제와 문화를
넘나들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향도로서
중차대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빅카인즈 구축을 위해 애쓰신
한국언론진흥재단 김병호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언론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