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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76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행사
연설일
2016.03.23.
게시일
2016.04.08.
붙임파일
66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이곳 대한민국 국립극장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프랑스 정부를 대표해 이 행사에 기꺼이 참석해주신
쟝 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장관님, 환영합니다.

아울러‘한국 내 프랑스의 해’행사 준비에 애쓰신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루아레트,
조양호 양국 조직위원장님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우리는‘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를 열었습니다.

개막공연으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을 선보였습니다.

태극기를 상징하는 3색의 ‘에펠탑 점등식’을 화려하게 펼쳤으며,
프랑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한국문화행사를
개최해 많은 프랑스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모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신 프랑스 정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공연이
그것에 대한 멋진 화답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개막공연인 ‘시간의 나이’는 한국의 전통춤을,
프랑스 안무가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입니다.

춤사위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동 창작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런 무대가 어느 나라보다 문화적 자부심이
강한 양국 국민의 문화적 교감을 넓히고
문화와 예술을 교류하는 데 촉매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프랑스 상호교류의 해’의 진정한 의미는
‘창조와 혁신의 나라’인 프랑스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창의성으로 문화융성을 구현’하는 한국이
문화예술 교류와 소통의 확대를 통하여 서로의 장점을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지난 130년에 이어 앞으로 100년의
양국관계에 새로운 막을 올리는 무대가 되길 기원하면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개막공연을 준비해주신
프랑스의 안무가 조세 몽탈보님,
디디에 데샹 국립 샤이요극장장님과
한국의 안호상 국립극장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 내 프랑스 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오늘 공연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이 우리 춤의 깊은 맛과
새로운 해석에 듬뿍 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