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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74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제2회 한영 창조산업 포럼
연설일
2016.03.07.
게시일
2016.03.22.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창조산업의 요람인 이곳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영 창조산업포럼’에 참석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존경하는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 장관님,
아만다 네빌 영국영화협회(BFI) 대표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포럼은 한국과 영국 정부 대표, 창조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인들,
그리고 창업을 목표로 하는 양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한영포럼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 중에
양국 문화부가 체결한 ‘한영 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행사가 2014년 11월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그 자리에서는 영국 장관과 관계자들이 모여 창조산업 육성전략과
시장 확대방안에 대해 활발한 정책토론을 펼쳤습니다.

이를 계기로 영국 게임 무역사절단이 한국국제게임전시회인 G-Star에
참가하였고, 한국은 ‘2014 런던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등
창조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포럼에서는 한걸음 나아가 영화와 방송, 패션, 공예, 예술 등
5개 분야의 양국 창조산업기관들이 인적 교류와 공동기금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양국은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참석자 여러분!

현재 한국정부의 정책을 이끌고 있는 국정기조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입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분야로 창조산업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는 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두 가지 전략으로
문화의 산업화와 산업의 문화화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화의 산업화는 문화와 예술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문화창조융합벨트’ 라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켰고, 이를 통해 창조산업 내에서의 다양한 융·복합 활동을
촉진시켜 창업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다른 한편, 산업의 문화화는 제조업과 같은 타 산업 분야에도
문화와 디자인의 옷을 입혀 상품의 품격과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많은 예술인들을 기업에 파견하여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화적 활동을 촉진하고, 한국 고유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상품은
밥솥이나 스마트폰 같은 공산품의 경우에도 우수 문화상품으로 지정하여
글로벌 유통을 지원하는 등 문화와 산업간의 융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런던 동쪽 쇼디치(Shoredich)에 테크시티(Tech city) UK를
설립했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역 클러스터 정책 사업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크로스 오버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이 이 같은 양국의 공통관심사인 창조산업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콘텐츠의 스타트업 기업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가로 개발하려는 의지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채택할 ‘공동성명서’야말로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양국 창조산업협력의 일선에 있는
업계 여러분이 오늘 토론하고 논의한 방안들을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와 무역투자청,
그리고 포럼을 준비해 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문화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포럼이 양국 창조산업 발전의 멋진 가교 역할을 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