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71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기 학위수여식
연설일
2016.02.19.
게시일
2016.03.03.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오늘, 젊은 예술가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4년 동안 땀과 열정으로 긴 실습과정과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예술가로 당당하게 나아갈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사랑과 정성으로 뒷바라지하신 가족분들,
미래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예술가 탄생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예술분야 지망생이라면 모두가 원하는 이런 훌륭한 학교에 들어와서,
원하는 공부를 한 후에, 멋진 예술인으로 성장하여 졸업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도 몇몇의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혜이며,
여러분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올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 중에서
‘문화와 예술’은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핵심어가 바로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이 문화와 예술이며,
시대의 어려움을 치유할 언어도 바로 문화와 예술입니다.

예술분야의 새로운 교육이념과 제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개교와 함께 명예로우며 자랑스러운
전통을 만들어 왔습니다.

여러분의 선배들은 개교 이래 수많은 권위 있는
국내·외 경연대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작년에도 그 전통은 이어져
재학생이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
부조니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를 하는 등
국제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바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성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위상을 높여주고,
또한 우리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심어주었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화합하는 데,
누구보다 예술인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총재정 규모가 3천억 원이 줄어든 가운데,
문화예산은 363억 원을 증액하는 등 문화재정 2%의 달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예술인들이 선망하는, 높은 위상을 가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는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을 밝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에 매진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정부에서도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갖고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환경과 복지를 개선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문화가 중심이 되는 세상’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