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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66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2016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 인사회
연설일
2016.01.14.
게시일
2016.01.29.
붙임파일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님과 경기단체장 여러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체육인들에게 2016년은 소중하고,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여러분이 오늘 이 자리에 선 것도
8개월 남은 올림픽을 향해 매진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은 기간 각자 최선을 다해 4년간의 땀과 열정이
멋진 결실로 맺어지길 빕니다.

체육인들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입니다.

국가를 대표해 최고의 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는 올림픽 출전과
메달 수상은 개인에게도 큰 영광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이기도 합니다.

올림픽에서 여러분들이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로 연출하는
‘감동과 승리의 드라마’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고,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여러분이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차가 크고 환경이 우리와 많이 다른
브라질 현지 적응을 위해 북미, 유럽 등지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거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훈련기간 중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의 체력 유지와 영양 공급을 위해
국가대표 식비단가도 인상했습니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힘든 훈련 속에서도
서로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자세를
잃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선후배 관계, 사제관계에 앞서
하나의 꿈을 향해 가는 동료들입니다.

얼마 전 있었던 사건처럼, 선후배 사이에 안타까운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올해에는 우리 국내 체육계도 중요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가 됩니다.

일부 종목단체들의 통합도 진행 중입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 특히 전문체육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체육의 저변 확대로 우수 선수들의 발굴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수들은 은퇴한 뒤에 생활체육 분야에서
활약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통합이 원활히 진행되어 이 같은 결실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체육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속에서도
우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사상 처음으로 종합 1위라는 쾌거까지 거뒀습니다.

이는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체육인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화합하고,
저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역시 그 저력으로 리우 올림픽에서‘코리아 열풍’을 일으키고,
국내 체육계의 역사적 새 출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뿌듯한 한 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오늘부터 국가대표로 훈련을 시작하고 지원하는 여러분 모두가
부상 없이 무사히 훈련을 끝내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기를 기원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