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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65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2016 가맹경기단체장 신년 인사회
연설일
2016.01.13.
게시일
2016.01.29.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선수 양성과 종목 발전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계신
가맹경기단체장 여러분과 신년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관으로 취임하자마자 여러분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체육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미루다
1년 4개월이 되어서야 이렇게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더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올해는 브라질 리우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선수, 지도자, 협회 임원 여러분 모두가
최종 출전권 획득과 막판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줄로 압니다.

돌이켜보면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늘 스포츠에서의 활약이 큰 용기와 힘이 되었습니다.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그 결과로 얻어낸 값진 메달이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감동의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연출되리라 확신합니다.

브라질은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와 환경적으로도 차이가 많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현지에서의 적응력을 키워 경기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나,
누구보다 경기단체장 여러분께서 세심하게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체육회도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현지적응 지원에 힘써주시고,
런던 올림픽 때의 펜싱 신아람 선수 사건처럼
어이없는 오심으로 선수들은 물론 국민들까지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체육계는 또 하나의 큰 과제이자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3월이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됩니다.
그동안 진통을 겪었지만, 통합을 위한 큰 과제들은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종목단체들도 활발하게 통합을 진행해 온 결과
자전거와 하키, 택견은 이미 통합을 완료했습니다.

1, 2월 중에도 여러 단체들이 통합을 완료하고자
열심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이 체육단체의 행정적, 조직적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시너지효과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선 생활체육과 통합 대상이 되는 종목에서
원만히, 신속하게 작업을 완료해 주시기 바라며,
나아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과 관련해서도
경기단체장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중요한 시기인 연초에
선수들간에 일어난 폭력 사건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우리 체육계 전체가 또 한번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체육계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찾아오려면
여러분들께서 앞장서 과감하게 잘못된 부분을
단호히 잘라내고 바로 잡아 주셔야 합니다.

정부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체육계에
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경기단체장 여러분,
올해는 우리 스포츠계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줘야 하며,
단체 통합과 개혁으로 체육이 국민생활과 건강 속으로
더 가까이, 크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보다 경기단체장 여러분의 지혜와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있는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기쁨이 있는 한 해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