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41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연설일
2015.11.16.
게시일
2015.11.25.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12개 가입교단과 함께하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님, 자승 총무원장님,
박남수 천도교 교령님을 비롯한
종교계 지도자님, 내외 귀빈 여러분께
먼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민족종교는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하고,
개벽사상과 민족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훼손된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自尊)을 회복하였으며,
민족의 얼과 문화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유불선 통합의 정신으로
1985년에 마침내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창립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까지 꾸준히 발전을 이루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밑바탕에는
민족종교의 근원인 홍익인간의 정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은 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뿌리로 삼아
여러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찬란한 겨레문화를 꽃피웠으며,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불굴의 저항정신으로 민족의 얼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홍익인간의 정신은
앞으로 우리 민족이 지키고 승화시켜나가야 할 가치입니다.

정부도 ‘문화융성’을 국정기조로 하여 이러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세계인과 공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교계 지도자 여러분들의
큰 힘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민족종교가 7대 종교의 일원으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세계 속에서 우리 겨레의 얼을 드높이는 역할을
담당해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