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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28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독일-한국 교류 특별전 <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보다>
연설일
2015.10.12.
게시일
2015.10.28.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입니다.

‘독일-한국 교류 특별전’ 개막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님과
이인호 KBS 이사장님, 슈테판 드라이어 주한독일문화원
원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해이자,
우리 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민족의 평화 통일은 우리의 오랜 염원이지만,
남과 북은 가깝고도 먼 사이로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을 주제로 독일과 한국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독일은 동서독의 갈등을 이겨내고 분단 45년 만인 1990년, 통일을 이루어낸 값진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분단의 장벽을 허물었던 독일의 통일 여정을 살펴보고,

더불어,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한반도 통일의 꿈과 희망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정부는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국정기조로 삼고
본격적인 통일 준비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작년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을 발표하면서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의 민족정신이 깃든 전통문화를 비롯하여,
남북을 아우르는 문화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남북 간 이질감을 해소하고 ‘문화 통일’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하는 데 애쓰신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님과 박물관 직원 여러분,
그리고 독일 측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독일 양국 간 우호 증진과 남북통일의 마중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