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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21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실크로드 경주 2015 바실라 관람 축사
연설일
2015.09.07.
게시일
2015.09.17.
붙임파일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아주신 경북 도민, 경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바실라’ 공연을 함께 관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보신 것처럼, ‘바실라’는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 서사시를 재구성해,
천오백 년 전 실크로드를 따라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문화의 만남과 충돌, 저항의 역사를
상상력을 통해 창작해낸 작품입니다.

저는 신라와 페르시아의 문화가 언어, 지역, 역사의 경계를 넘어
상호 융합하는 과정을 보여준 ‘바실라’ 공연이,
현재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과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근혜정부는 ‘문화융성’을 국정기조로 삼고, 문화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대표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지난 8월 대국민 담화와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가 미래의 도약을 위한 ‘문화융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가 주목받는
‘글로컬 시대’에서는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가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은 21세기 문화융성의 기본과제가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실라’와 같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굴은,
우리나라가 창조적 문화국가로 발전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경북도의 브랜드 파워를 대외적으로 선보이며,
‘문화융성’ 시대를 선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올해는 실크로드의 40여 개 국가가 엑스포에 참가함으로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한층 더 도약케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이 이러한 엑스포의 의의와 정부의 노력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김관용 경북도지사님과 최양식 경주시장님, 관계자 여러분과 오늘 공연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