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820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태권도의 날 기념식 축사
연설일
2015.09.04.
게시일
2015.09.17.
붙임파일
태권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2015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주신 태권도계 원로분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태권도의 날’은 1994년 9월 4일,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자,
태권도계의 가장 큰 축제날이기도 합니다.

한국 전통무예인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오늘날 전 세계 7천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도로 자리 잡기까지 애써주신
태권도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이, 그동안 태권도 발전에 힘써오신 여러분의 자긍심을 고무시킬 수 있는
기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은 드라마와 K-pop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한류를 이끌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우리 태권도가 그 역할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존재조차 낯설었던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섰던 태권도는
훌륭한 스포츠이자 문화교류의 매개체로서 지금도 세계 속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던
온두라스의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세계태권도연맹을 방문해,
중남미 국가의 큰 숙제인 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태권도가 효과적인 방안임을 강조하며,
온두라스에 태권도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속에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태권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의 노력 역시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세계 태권도의 중심이 될 태권도원을 개원해,
세계 태권도 교류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태권도의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국기인 태권도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몫을 해낼 수 있도록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태권도가 세계 속 위상을 굳건히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태권도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