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문화예술의 번영을 일궈온 이탈리아에서
그동안 밀라노미술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소개해왔고,
해외 미술관 및 작가들과 많은 기획전을 진행해온 여기 빌라 클레리치 밀라노 시립미술관에서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의 날’ 기념 <현대미술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번 전시 개최를 함께 준비해주신 빌라 클레리치 밀라노 시립미술관 관계자 여러분과
밀라노 미술협회 등 현지의 모든 미술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한국미술협회 조강훈 이사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장재복 밀라노 총영사님을 비롯한 영사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한국현대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럽까지 불어온 한류 현상은 케이팝(K-pop)이나 드라마, 영화 같은 대중문화 중심이었습니다만,
이제는 한국현대미술도 당당히 한류의 흐름에 참여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앞으로 여기 유럽까지 더 많이 소개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밀라노 엑스포 기간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겁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전통미가 살아있는 작품부터
새롭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여기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곳이 전 세계인들과 이를 교감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 관계가 더욱 돈독히 되고,
문화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랍니다.

이탈리아도 문화예술의 국가인 동시에 음식의 나라지만,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맛볼 수 있는 한식 ‘한상차림’도 매우 고급스럽고 훌륭합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도 한국관에 들러서 한식의 풍부한 맛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번 전시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