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2015년 기획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멀리 폴란드에서 방문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오밀라노브스카 폴란드 문화유산부 장관님과
크지쉬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님을 비롯한 외빈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 환영합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중동부 유럽 최초로 폴란드에 한국문화원이 개설됐고,
지난달에는 폴란드 문화유산부가 후원하는 ‘박물관의 밤’ 행사에 맞춰,
바르샤바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개방해 폴란드 국민들과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는, 중부유럽에서 독자적 문화 정체성을 구축해온
폴란드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특히, 전쟁과 식민지 시기를 거치면서 민족과 독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이 탄생했던
폴란드의 역사적 배경이 한국과 많이 닮아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양국 우호관계 역시 더욱 깊어지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로 행복을 느끼는 ‘문화융성’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이번 전시가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기에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뜻깊은 전시를 열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폴란드 바르샤바국립박물관 아그니에쉬카 모라빈스카 관장님과,
아담 미츠키에비치문화원 파베우 표토로친 원장님을 비롯한 폴란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님과 박물관 직원 여러분,
KBS 미디어 박영문 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