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럼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참석해 주신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님,
좌장을 맡아주신 이연택 교수님과 오익근 교수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오늘 ‘관광과 개발 협력’이라는 주제로 제3차 관광 분야 국제협력 정책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50 달러 수준의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불과 반세기 만에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는 원조국으로 발돋움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관광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방한 외래관광객은 지난 1961년 1만 명에서, 1978년 1백만 명, 2005년 6백만 명 수준으로 도약했고,
2012년에 드디어 1천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는 1,217만 명을 기록해,
50여 년 만에 무려 1,000배의 성장세를 달성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관광산업이 앞으로 국가 전략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7대 유망서비스산업 중 하나로 지정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더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해 왔습니다.

또한, 관광을 통한 문화융성과 국민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광주간을 지정하고
근로자와 소외 계층의 여행을 지원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의 개도국들이 기아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정부는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관광산업이 개도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포럼을 통해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해법이 도출되고
효과적인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정책 방향이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