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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792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제1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환영사
연설일
2014.11.18.
게시일
2015.05.27.
붙임파일
존경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불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온 산하를 아름답게 물들인 만추의 시기에 ‘제1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우호 교류를 위해 중국불교계를 대표하여 참석해 주신 단장 학성스님과 중국불교대표단 여러분,
그리고 일본불교계를 대표하여 참석하신 단장 다케카 구쵸 스님과 일본불교대표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는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지도자들께서
세계평화와 불교교류증진을 위해 창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대회가 1995년 북경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벌써 17차 대회로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오늘날 세계분쟁의 중심에 종교 간의 갈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으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회와 학술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중·일 3국은 불교가 전래된 이래 각국의 환경과 문화에 따라 독창적이고,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워
현재에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는 곧 불교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교는 한국문화와 국민 정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한·중·일 간 불교계의 우호 교류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발전하게 된다면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는 불교계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회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분단의 최전방 지역인 파주 도라산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비단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웃한 중국과 일본의 평화와도 함께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한·중·일 불교지도자와 불자님들께서 힘을 모아주신다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며,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런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한·중·일 불자님들의 우의가 더욱 증진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