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몇 가지 기뻤던 소식을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1,400만 명을 넘어섰고,
국제회의 개최 순위도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하여 세계 3위, 아시아 2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렇게 큰 성과를 이루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관광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차례에 걸친 관광진흥확대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는 관광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함께 이루어내자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신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 및 동남아 대상 비자제도 개선, 관광경찰제도 도입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였으며, 관광주간과 관광두레 사업을 통해
국내관광 수요를 환기하고 지역관광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금년부터 창조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고 130억 원을 포함하여 총 26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2015년,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관광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변화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관광산업의 양적성장뿐 아니라 질적성장을 위해 융·복합관광과 창조관광 등을 활성화하여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 관광을 통해 행복을 체감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매력에 반해서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지역주민이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성숙된 관광정책이 필요합니다.

관광인 여러분, 2015년 새해에는 정부와 힘을 합쳐 세 가지를 함께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꼭 가보고 싶은 한국을 만들어봅시다.
정부는 관광 규제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혁신 역량 제고를 통해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갑시다.
융·복합관광과 창조관광처럼 새로운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정부도 적극 지원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이 관광을 통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합시다.
국민 누구나 편하고 만족스럽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국민행복을 창출하고 지역관광의 발전 역량을 강화합시다.
정부도 기본에 충실한 정책을 수행함으로써, 살고 싶고, 방문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현장에 모든 문제와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인 여러분은 언제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고
정부에 많은 목소리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을미년 양의 해를 맞아 세상이 참 포근포근하고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릴 수 있도록,
우리 관광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관광인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활기차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