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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775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2015년도 국가대표선수 훈련개시식 격려사
연설일
2015.01.15.
게시일
2015.05.26.
붙임파일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님과 경기단체장 여러분!

새해 초부터 대한민국을 빛내는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기 바라며, 보람되고 의미 있는 한 해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에는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계속되었습니다.
소치겨울올림픽에서는 이상화 선수가 2연패의 업적을 달성했고
김연아 선수는 최고의 모습으로 마지막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리듬체조에서
손연재 선수가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을 뿐 아니라, 펜싱에서는 금메달 8개를 휩쓸기도 했습니다.
이는 우리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광주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내년에는 브라질에서 리우 올림픽이 개최됩니다.
평창겨울올림픽도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계속해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왔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기대 수준도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선수, 지도자 여러분, 경기단체 관계자 여러분이
올 한 해도 고생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문화체육관광부도 여러분의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선수촌의 시설을 계속 보강해 나갈 계획이며,
여러분의 새 보금자리가 될 진천선수촌도 차질 없이 건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종목에 대해서는 눈이 오지 않는 여름에도 중단 없이 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남반구에 하계훈련캠프를 마련해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선수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종목별 전담팀을 운영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겨울올림픽인 만큼
평창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미 한 번 인상되었던 대표선수의 훈련수당을 올해 한 번 더 인상할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정식으로 시행하는 체육유공자 제도를 통해
훈련이나 경기 중 다친 선수들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이미 세계 정상급입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는 스포츠 행정도 그에 걸맞게 선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행정을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기단체 운영부터 훈련시스템까지
다양한 측면에서의 제도개선 작업이 필요합니다.
여기 계신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 여러분께서도 굳은 의지를 가지고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선수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태극마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올 한 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선수 한 분 한 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건강하게 올 한 해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