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원로 대덕 스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불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희망의 을미(乙未)년 새해를 맞아 불교계 화합과 국민행복을 기원하는 신년 하례 법회를 봉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는 곧 우리 민족의 역사였습니다.
한국불교는 우리 민족이 어려울 때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광복 70년을 맞아 급변하는 세계정세의 흐름을 잘 이겨내고
국민화합, 경제안정과 문화융성을 이룩하여 세계 일류국가로 진입하여야 하는 과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이루어 가는 데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제자인 불교인들,
특히 전통적으로 원효성사의 화쟁(和諍) 정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국 불교인들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국민 모두가 환하게 웃으며 멋진 문화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행복과 문화융성’의 내일을 위해 정부도 원력과 의지를 함께할 것입니다.

오늘 법회를 주관하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
그리고 원로 대덕 스님 여러분과 불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 한 해도 한국 불교계가 변함없이 화합과 발전을 이룩하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