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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756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2015 예술인 일자리 박람회 축사
연설일
2015.04.13.
게시일
2015.05.21.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출근하는 예술가, 예술로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예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 박람회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박계배 대표님을 비롯해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화예술은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힘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문화예술이 주는 위로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창의성과 창조성의 근원도
문화예술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정작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예술인들의 일상은 불안정한 생계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정한 문화예술의 발전과, 국민이 문화예술로 행복한 ‘문화융성’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술가의 꿈이 먹고사는 문제 앞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한 기반이 필히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2년에 「예술인 복지법」을 시행하고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공정 관행으로부터 예술인을 보호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사용이
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힘쓰고 있으며, ‘예술인 신문고’를 운영하고 무료 법률 서비스와 심리상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더해, 이제는 예술인에게 직접적으로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서서,
지속적으로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소개하는 이번 박람회 행사는
매우 의미가 큽니다. 예술인은 예술과 관련된 일자리로 경제적 안정을 찾아
예술 창작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예술인의 상상력과 창의성은 기업에게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예술인이 더 이상 ‘꿈을 먹고 사람’이 아니라, 걱정 없이 ‘꿈을 이루며 사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행사가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