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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754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2015 세계 책의 날 축사
연설일
2015.04.23.
게시일
2015.05.21.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오늘 ‘세계 책의 날’ 행사에 참석해주신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님, 윤철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님,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님, 이재호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님,
그리고 ‘작가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주신 김홍신 작가님, 윤태호 작가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세계 책의 날’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행사입니다.
스페인의 한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유쾌한 이벤트가, 오늘날 ‘책과 장미의 축제’로
전 세계에 퍼지게 된 것은,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책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을
모두가 공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라는 영국의 시인 워즈워드의 말처럼,
우리는 독서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역사 속의 인물을 만나며, 작품 속의 세계를 여행합니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의 핵심동력이자 ‘문화융성’의 기반인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독서가 큰 힘이 되기에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의 독서력 향상과 지식정보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공도서관을 늘리고,
좋은 책을 더 널리 보급하는 한편,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아카데미, 인생나눔 교실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세계 책의 날’에는 ‘책 드림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책과 장미꽃을 드리며, 동시에 드림(Dream), 꿈도 선물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이 주는 행복을 만끽하시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인천광역시가 세계 ‘책의 수도’에 선정되어 세계 독서문화행사의 중심도시로 활동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펼치는 다양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세계 책의 날’은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합니다.
‘돈키호테’로 잘 알려진 세르반테스는 “선천적으로 현명한 사람은 없다. 시간이 모든 것을 완성한다.”라고
했습니다. 책과 더불어 채워가는 시간이 여러분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지혜롭게 만들어주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출판·도서관·독서 단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