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먼저,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의 5성급 호텔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신라호텔이 서비스 개선에 매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관광산업은 창조경제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산업입니다.
특히 호텔산업은, 외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방문 국가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국가의 ‘브랜드’이자 ‘거울’이라 할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호텔의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숙박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1년간,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머무는 호텔에 대한
등급제도 개편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더욱 세밀하고 엄격해진 호텔 등급 기준은 호텔 서비스 제공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호텔 등급 정보는 관광객이
숙박 시설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믿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다시피, 이제 호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의 기능을 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정부는, 학교 인근에 호텔의 입지를 허용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을
2년 넘게 추진해오고 있습니다만, 외래관광객 유치의 핵심 시설인 관광호텔이 일부에서는
여전히 ‘유해시설’로 인식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새로운 호텔 등급 제도의 시행이 관광호텔과 모텔의 차이를 구분하는
하나의 장치로서, 호텔의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합니다.

오늘 진행되는 호텔 등급 표지 현판식은 새로운 호텔 등급 제도에 온점을 찍는 의미를 가집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제도가 하루빨리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를 보완해나감으로써 ‘관광대국 대한민국’의 호텔 서비스에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새로운 제도 시행을 위해 애써주신 한국관광공사 김영호 사장대행과 실무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등급심사와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신라 호텔 이부진 대표님과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