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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751대 장관 김종덕

연설문

MBC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낭송회 축사
연설일
2015.05.14.
게시일
2015.05.21.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입니다.

먼저 문체부와 MBC가 함께하는 ’안녕! 우리말’ 낭송회에 참석해주신
시각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우리말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안녕! 우리말’ 시낭송회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습니다.
행사를 위해 늘 앞장서 주시는 MBC 안광한 사장님을 비롯한 아나운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최근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욕설을 듣고
깜짝 놀라셨던 경험, 아마 있을 겁니다.
그리고 ‘썸 타다’, ‘깜놀’, ‘뽀대 작살’ 등과 같은, 그 의미를 알기 어려운 말들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우리말은 과도한 비속어와 축약어, 불필요한 외래어 때문에
크게 상처받고 있습니다.

우리 말과 글의 미래까지 염려되는 이 상황에서 바른 우리말 쓰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는 절실한 문제입니다.
‘안녕! 우리말’ 낭송회는 고운 우리말로 쓰인 시와 편지, 좋은 글귀를 낭송함으로써,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자리입니다.
오늘 행사가 우리말의 새로운 ‘말맛’을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조금 전엔 ‘우리말 사랑 노래 공모전’ 시상식도 있었습니다.
만들어주신 노래들이 국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져, 우리 국민들의 바른 언어문화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말은 쓰는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고 가꾸느냐에 따라 그 모양새와 가치가 결정됩니다.
‘안녕! 우리말’ 캠페인이,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대표적인 우리말 사랑 운동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오늘 낭송회가 참석하신 여러분께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