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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546대 장관 유진룡

연설문

이야기 한국, 전통창작소재 콘퍼런스 장관 축사
연설일
2013.12.06.
게시일
2013.12.09.
붙임파일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문화융성의 시대 원년인 2013년을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기에, ‘이야기 한국, 전통창작소재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애쓰는 여러 기관들이 문화산업 현장과 좀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협업의 길로 들어선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야기’는 모든 문화의 원천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영화가 되고, 드라마가 되며, 애니메이션이 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과 같은 사례는 문화콘텐츠에서 원천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통이 국가를 넘어 세계 속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영화와 드라마, 가요 등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중문화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는, 곧 시들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반만년의 우리 역사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의 깊이와 넓이를 알리고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방법을 다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랫동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원형을 디지털화하여 콘텐츠 소재를 축적하고,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조선시대 일기류 중심의 ‘한국형 스토리테마파크’ 구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우리의 전통과 인문적 자산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창작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문화산업계 여러분이 들려주시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각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각 기관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준비해 주신 교육부를 비롯하여, 국사편찬위원회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전번역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