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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61대 장관 유인촌

연설문

세계 연극학회 축사
연설일
2008.07.19.
게시일
2008.07.22.
붙임파일
존경하는 브라이언 싱글톤(Brian Singleton) 세계연극학회 회장님, 류리빈 중국 중앙희극학원 부원장님,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51회 세계연극학회 연례회의에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세계적 규모와 긴 역사를 지닌 세계연극학회가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제가 몇 달 전까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한 중앙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전통과 역사를 지닌 동양과 서양의 문화는 교류와 만남을 통하여 변형되고 재창조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21세기에는 국가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더 넓은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은 사람과 사람 사는 세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그러기에 동양과 서양의 연극은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다른 연극을 통해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계연극학회는 연극을 통해 세계인을 소통하게 하는 가교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회가 세계 연극인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어 세계인들은 아시아를 더욱 이해하고, 아시아인들은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학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만큼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한국의 연극, 한국의 공연예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제51회 세계연극학회 연례회의의 주제는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아시아성(性)의 재구성’입니다.

세계화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 각국과 각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잘 보전하면서 세계인이 하나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활발한 토론과 진지한 논의로 이번 연례회의가 한국 및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의 문화예술 창작기반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쓰신 중앙대학교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리며, 제51회 세계연극학회 연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I hope all of you will deepen your understing of Kean perfming arts, especially Kean theatre.

I also wish this annual Conference will be a successful meeting.

Enjoy your stay in Kea!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