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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56대 장관 유인촌

연설문

기업 CEO 대상 독서특강
연설일
2008.07.01.
게시일
2008.07.04.
붙임파일
반갑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입니다.

이미 얼굴을 여러 번 뵌 분들이 많네요.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님을 비롯한 기업 CEO 여러분,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자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특강 행사를 준비해 주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민병욱 위원장님, 한국경제신문 신상민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렇게 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책 읽기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이야, 저보다 여기 계신 CEO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강연을 해 주실 강사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전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연기를 했던 사람이라 사람을 분석하고 사람을 공부하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만 합니다. 공직을 맡기 전에는 그런대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시집 한 권 읽기도 어렵네요.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책을 오래 동안 읽지 않으면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공허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떤 때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그저 습관적으로 관행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도 창의성이 많이 필요하지만, 기업을 경영하시는 여러분들에게는 창의성이야말로 기업의 생존과도 연결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기업 CEO 중에는 정말 ‘전투적으로’ 책을 읽는 분들이 많더군요.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님은 본인도 정말 책을 많이 읽지만 직원들의 책 읽기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독서모임 ‘무녀리’를 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책읽기를 경영에 접목하는 것을 독서경영이라고 하더군요. 여기 계신 동원F&B 김해관 대표님과 잠시 후에 독서경영 사례를 발표하실 동서식품 김석수 부회장님도 평소 독서경영에 큰 관심을 갖고 이를 몸소 실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사례가 더 확산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이 책을 읽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은 그동안 메세나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도 많이 기여하고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메세나 활동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올리고 싶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 6. 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 인 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