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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52대 장관 유인촌

연설문

대한체육회장 취임식 축사
연설일
2008.06.11.
게시일
2008.06.17.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입니다.

존경하는 이연택 회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귀빈 여러분

먼저, 제36대 대한체육회장 및 제26대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에 취임하신 이연택 회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연택 회장님은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장으로 재직하시면서 한?일월드컵대회를 성공적인 대회로 만드신 분입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한국체육의 세계화와 전 국민의 스포츠 생활화를 실현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높이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어, 체육인들이 느끼는 책임감도 그만큼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보는 체육에만 만족하지 않고 함께 즐기는 체육을 원하고 있습니다.

엘리트 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체육회 또한 국민들의 이러한요구를 잘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크게 높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체육계의 큰 영광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얼마 전의 2013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실패 등 아쉬움도 있습니다.

스포츠 강국은 스포츠 외교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어느 때 보다도 스포츠 외교력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또한, 학창시절의 체육활동은 건강과 체력 증진은 물론 전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입시로 인한 학습 부담, 학교체육활동 공간 부족 등으로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저조하여 학생체력 저하 및 건강약화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부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융합시키고, 스포츠 외교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학교체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생활체육조직과 엘리트체육조직의 통합, KOC 분리 등 체육조직의 개편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 과정에서 체육계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 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체육계 지도자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이제 베이징올림픽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철저한 준비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연택 회장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모든 역량을 모은다면 베이징올림픽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체육인 여러분들도 바라고자 하는 목적들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믿음을 주는 진정한 체육인이 되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연택 회장님의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국민들에게 꿈과 용기 그리고 건강을 주는 대한체육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