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 1243대 장관 유인촌

연설문

불교 방송 개국 18주년 기념식
연설일
2008.05.06.
게시일
2008.05.06.
붙임파일
존경하는 조계종 종회의장 자승스님,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스님을 비롯한 많은 불자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신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님, 자유 선진당 이회창 총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

오늘 불교방송이 개국 18주년을 맞아 “전환기의 선택”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로 우리나라의 경제현실을 진단해 보는 심포지엄과 더불어 18주년 기념식을 갖게 됨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불교방송은 1990년 5월 1일 부처님의 법음을 보다 널리 이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천만 불자들의 원력과 정성을 모아 개국한 이래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가르침을 전하는 목탁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많은 풍요를 누려오고 있지만 한편으론 성장의 그림자인 빈부격차가 커지고, 정신문화가 빈곤해지며, 사회내의 계층간, 세대간 갈등도 많이 초래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진정한 선진한국으로 발 돋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우리 사회에 내재하고 있는 갈등을 서로 감싸고 함께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가치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때, “온 겨레를 하나로 묶어주는 방송”이라는 방송목표 아래 부처님의 법음을 통해 사회 통합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는 불교방송의 언론매체로서의 기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교방송이 지금까지 해온 언론매체로서의 사회통합과 발전기능을 생각할 때, 이천만 불자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이 18주년을 맞은 불교방송에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불교방송이 그 기대를 앞으로 더욱 잘 충족시켜 주리라 믿어 의심 치 않습니다.

새로 출범한 우리 정부도 불교방송을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의 건전한 비판을 적극 수용하면서, 우리사회가 명분과 가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용정신에 따라 진정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선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교방송의 개국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