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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7대 장관 김종민

연설문

Korea, Sparkling과 Yokoso Japan
연설일
2007.09.21.
게시일
2007.09.21.
붙임파일
[한일관광장관회담 말씀 요지]


1. 장관님 인사말씀
□ 서언
ㅇ 지난 중국 청도에서 대신님을 뵌 지 3개월 만에 다시 협력과 우정의 자리를 가지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대신님의 한일 관계 증진 및 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 때문에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ㅇ 개인적으로 일본은 과거 많이 방문하였으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고 다시 방문을 하게 되니 공항에서부터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새롭게 느껴디며, 금일 장관회담에서는 진지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한일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간 많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희망합니다.

□ 한일간 교류 일반
ㅇ 한국 관광브랜드 'Korea, Sparkling에 대해 대신께서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일본도 몇년전부터 ‘Yokoso Japan"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증대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ㅇ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로서 다이나믹하고 스파클링한 측면으로 인해 일본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미세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ㅇ 최근 환율 등의 원인으로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방문 비율이 전년에 비해 주춤하고 있는 데, 아직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많은 매력을 일본인들이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대신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 의제관련 말씀
<제1의제 : 2008 한일관광교류의 해 지정>
ㅇ 작년 한일 양국 국민의 연간 관광교류 규모는 44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내년쯤 5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한일 양국은 모두 2010년 외래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를 위해서는 역내 관광 활성화가 매우 시급하며, 이는 지난 6월 채택된 청도선언에서도 그 중요성이 부각된 바 있습니다.

ㅇ 즉,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하나로 묶어 한일간 역내 인트라바운드를 실현할 경우 1,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다가올 2020년, 2030년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양국 교류규모가 확대될 것입니다.

ㅇ 이를 위해 2008년을 “한일관광교류의 해로 공동 지정”하고 저밀도?저긴장의 영역인 관광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일간 무한교류 시대를 열어가는 데 단초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제2의제 : 한일 문화,관광,스포츠교류 확대>
ㅇ 일본속의 한국문화 한류와 한국속의 일본문화 화풍이 우리의 일상속에서 알게 모르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면서 양국간의 문화는 점차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ㅇ 한일 양국은 상호 국가의 인바운드 점유율 1위라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다른 국가에 비하여 더욱 크며, 한일간 역내관광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도 중요시되는 상황이므로 다양한 문화, 관광, 스포츠 행사 등을 양 국가에서 상호 개최하기를 제안합니다.


<제3의제 : 지방간 교류 활성화>
ㅇ 지난 2005년 한일 공동방문의 해 사업 이후 한일간 교류규모가 지속 확대되어 왔으나, 교통수단, 숙박시설, 안내체계 등의 정비 미비로 지방간의 교류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ㅇ 지방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먼저 교통, 숙박, 표지판 등의 수용태세 개선이 시급하며, 지방간 항공노선 확대, 지자체 활동 및 정보 공유가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ㅇ 이와 함께 현재 자치단체별로 추진 중인 자매도시 체결 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가칭) ‘자매도시 활성화를 위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국 지방에서 개최되는 관광전시박람회 참가 독려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ㅇ 특히 2008년은 전남,광주방문의 해인만큼 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대신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제4의제 : 청소년 교류 활성화>
ㅇ 청소년 교류 활성화는 양국의 미래 관광교류와 우호관계 발전에 중대한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한일간 바람직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의 기초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ㅇ 청소년 관광교류는 미래 잠재시장이자 미래 국가간 소통과 평화증진을 위한 민간 외교의 창이라는 점에서 청소년 교육여행 수용태세 정비촉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간 청소년 교육관광 세미나 개최, 필드트립 교류회 활성화 및 청소년 교류프로그램 개발 등을 08년도 공동사업으로 제안 하고자 합니다.


<제5의제 : 북경 올림픽 연계 한일 공동사업 실시>
ㅇ 아시아에서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끈 메가이벤트가 없었던 상황에서 내년 8월 개최되는 북경 올림픽은 세계의 관심을 아시아로 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ㅇ 다만, 2008년 북경올림픽을 전후하여 한일 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의 인바운드 정체가 예상되므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의 인접 국가라는 장점을 활용할 경우 위기를 기회로 전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세계유산(문화, 자연 유산) 등 한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동양적 특성을 활용한 한일 공동상품 개발, 한일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역외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마무리 인사
ㅇ 여러 가지 정치현안으로 심려가 크신 와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어 반갑게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과 같은 양국 정부간 협력의 공고한 틀이 향후 한일, 나아가 한중일 관광협의체의 지속적인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