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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28대 장관 김종민

연설문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에 기여하는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연설일
2007.06.27.
게시일
2007.06.27.
붙임파일
존경하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智冠 회장스님, 미야바야시 쇼-겐(宮林昭彦)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스님을 비롯한 한일 양국 불교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

세계문화유산과 국가 보물이 산재해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성지이자 최대 사찰의 하나인 이곳 해인사에서『제28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웃나라 일본에서 참가하신 고승대덕 여러 스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1977년 결성된『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한.일 양국의 친선과 우호증진을 바탕으로 양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교류하고, 21세기 한일 불교의 새로운 장(場)을 모색하고자 만남이 시작된 지 어언 2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양국의 불교지도자들이 서로를 오가며 머리를 맞대고 쌓아온 우정과 신뢰는 한·일 양국의 불교발전은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문화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주요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는 ‘고려팔만대장경’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류의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한일 양국간의 새로운 불교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도 예전과 같이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되어 무명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인류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일 불교지도자 여러분들께서 돈독한 우의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양국간의 희망적인 미래를 함께 창조해 가는 일에 큰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일본 불교지도자 여러 스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끝으로,『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