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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21대 장관 김종민

연설문

세계문화유산의 허브가 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연설일
2007.08.14.
게시일
2007.08.14.
붙임파일
존경하는 정종복 의원님 그리고 경주시민과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문화박람회를 20여일 앞두고 모든 공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데 대해서 김관용 지사님을 비롯한 경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모든 관계자들께 각별한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1000년 왕국을 이루고 찬연한 신라문화를 창조하였습니다. 이곳 경주는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문화와 역사의 도시로서 대한민국만의 도시가 아니라, 60억 인류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세계문화유산을 잘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다섯 번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다음달 7일부터 열립니다. 경주만이 해낼 수 있는 값지고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슬로건이 ‘천년의 빛, 천년의 창’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게 이번 엑스포는 기존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IT와 다양한 특별전시가 결합된 세계적인 축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 경주타워, 엑스포문화센터 및 왕경숲이 준공됨으로써 문화엑스포가 더욱 빛을 발하고 경주는 종합 문화테마파크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습니다.

선조들이 물려주신 문화유산들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입니다. 관광산업, 문화콘텐츠산업을 확장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값진 동력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경주는 문화 역사의 도시로서, 우리나라를 문화강국 경제강국으로 이끄는 원천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든 국가는 문화산업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해 있으며, 문화는 거대산업의 하나로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날로 진보하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결합은 의미있는 지향점이자 대세입니다. 역사도시인 경주는 신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의 보고라 할 수 있고 그 성장 가능성 또한 무한합니다.

문화는 삶의 질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개인적 자질에 기대는 것보다는 국민적 역량 속에서 꽃 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7월 25일 경남 진주에서 대통령님 주재로 2단계 균형발전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부도 지역의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조성공사 준공식’을 계기로 경주가 세계문화유산의 허브로서, 우리나라 미래를 비추는 빛으로서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항상 살아 숨쉬기를 바랍니다.

이번 준공식을 위해 애쓰신 경주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