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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14대 장관 김종민

연설문

인류 정보혁명의 주역, 직지
연설일
2007.09.04.
게시일
2007.09.04.
붙임파일
<2007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2007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 개최를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축하하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 특히 정우택 지사님, 남상우 청주시장님, 홍재형 의원님, Joie Springer UNESCO 기록유산담당관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수상을 하신 오스트리아 과학연구원 음성보관소의 디트리히 쉴러 소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인류는 획득한 지식과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존하고 전달하여 오면서, 오늘날의 문명을 이룩하여 왔습니다. 이런 정보전달 수단 중에 대표적인 것이 금속활자로, 이는 인류가 만들어 낸 위대한 발명입니다.

금속활자는 정보의 대량유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류문화 발달을 한 단계 도약시킨 정보혁명 주역중 하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800여년 전부터 일상속에서 금속활자를 써왔습니다. 인류문명사에 남아 있는 것으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찍은 직지가 가장 오래된 것이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지난 2004년 유네스코는 직지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상은 기록유산의 보존과 선양에 기여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세계적인 상으로서, 인류 공동의 기록유산보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상식이 거듭될수록 ‘직지’는 스스로의 가치를 빛내면서 우리 민족의 뛰어난 창의성과 과학적 우수성을 널리 증거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록유산이 인류에게 문화와 지식의 가치를 드높이는 훌륭한 문화적 자산으로서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는 계기로 될 것으로 믿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청주는 오랜 전통 속에 직지를 탄생시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교육문화의 도시입니다. UNESCO는 인류문화의 보존에 힘써온 국제기구입니다. 양 주체의 이해와 노력이 결합되어 인류문화 문명사에 빛나는 “유네스코” 직지상이 탄생되었는 바, 이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지식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유네스코와 청주시가 보다 더 많은 역할로 인류문화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상기관인 오스트리아 과학연구원의 음성보관소에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행사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청주시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