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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13대 장관 김종민

연설문

문화수입국에서 문화수출국으로
연설일
2007.09.05.
게시일
2007.09.05.
붙임파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개막식>

진주시민 여러분, 국내외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한류스타와 방송영상산업관계자 여러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바쁘신중에도 참석해 주신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신 김태호 경남지사님, 이 드라마 페스티벌의 산파이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의원님, 정영석 진주시장님, 경상남도의회 의원님과 진주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도시진주에서「2007년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년전 ‘사랑이 뭐길래’를 시작으로 ‘겨울연가’, ‘대장금’으로 이어지는 한국발 영상 문화는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에서 유럽과 중동,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류는 근대사, 기백년 동안 문화수입국에 머물러 온 우리를 유의미한 문화수출국으로 바꾼 대역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문화는 아시아의 문화, 세계의 문화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류에 대한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상대국의 문화적 반발로 혐 한류, 반 한류의 현상들이 나타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한류의 불길이 활활 퍼져나가도록 새로운 연료를 붓고 부채질을 해주는 우리 모두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화관광부는 방송영상정책과 컨텐츠산업의 주무부서로서 여러분들이 제작하는 수준 높은 방송영상물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진주시의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를 향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코드 한류에게 따뜻한 친구의 손길로 한류가 그 관성에 탄력을 더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국제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천혜의 문화관광 환경과 한국적 풍류의 본향으로 드라마 생산의 최적지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인접한 부산영상문화도시와 더불어 영상드라마벨트를 구축한다면 영화와 드라마를 특화한 문화클러스트가 조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잘 가꾸어 나가면 진주시는 세계유수의 방송영상물의 대표시장인 프랑스 칸느와 “에딘버러 국제 TV페스티벌”이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와 같이 세계적인 방송영상도시,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습니다.

아무쪼록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우리 드라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방송드라마 교류의 메카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위해 밤낮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조직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