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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93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2006 ABC 서울회의 축사
연설일
2006.09.14.
게시일
2006.09.14.
붙임파일
존경하는 Asia Business Council Stan Shih 회장님, 서울회의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최태원 SK 회장님, 이웅렬 코오롱 그룹 회장님, 신동빈 롯데 그룹 부회장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국내외 참석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2006 Asia Business Council 회의” 가 우리나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먼 길을 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Asia Business Council은 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아시아 지역의 꾸준한 경제성장과 발전을 증진하고, 현안문제에 대하여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회의가 활발한 논의를 통해 많은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Asia Business Council이 한류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저를 초대하여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제인 한류에 대해 나중에 전문가께서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하는 순서가 있으므로 저는 오늘 모이신 분들이 기업인들임을 감안하여 기업과 문화의 관계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세계 기업인들이 한류 즉 문화와 기업 활동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기업 활동과 문화가 각기 분리해서 나아갔지만, 지금은 기업이 문화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예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도 높여주는 경영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과 문화가 상보적인 관계를 넘어서 동업자 단계까지 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기업은 문화와 연계하여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고 문화는 기업의 든든한 지원을 통해 꽃을 활짝 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된 것입니다.

“21세기가 문화의 세기”라는 화두가 이제는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문화는 이제 문화예술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와 연계 되어가고 있고, 특히 기업활동과 강하게 연계됨으로써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류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문화현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산업적,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고, 그러하기 때문에 오늘 세계의 주요 기업인들인 여러분들이 한류를 주제로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 머무시는 동안 한국민족의 정과 문화에 대한 향수를 느끼시고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바랍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번 “2006 Asia Business Council 서울회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