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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84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전국연극제 개최를 축하드리며
연설일
2006.10.10.
게시일
2006.10.10.
붙임파일
전국 연극인들의 대화합의 장이자 축제인 전국연극제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다양한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장’으로서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전국연극제는 명실공히 한국연극의 대표축제입니다. 15개의 시도별 예선대회를 거쳐 참가하는 각 극단들은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인들이며 앞으로 전국연극을 이끌어 갈 중추인 것입니다.

전국연극제는 가장 우수한 극단이나 지역에 대상이라는 명예를 수여하게 됩니다. 이러한 영광은 이번 연극제에 참가하기 위해 1여 년을 준비해 온 전국 연극인 모두의 몫입니다. 그간 다소 과열되었던 경쟁의식은 높은 성취욕과 창작 열의로 승화시켜 한국연극계의 발전을 위해 발산해야합니다.

전국연극제의 쇄신을 위해서 이제 우리는 화합과 상생으로 축제 본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각 지자체 별로 독자적인 문화상품 개발과 이에 대한 투자로 많은 극장과 지원이 많아지는 지금,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기대와 호응에 부응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관객들의 애정 속에 우리 연극인들은 열정의 무대를 통해 본연의 연극정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였습니다. 빠듯한 일상 속에서 느낀 재미와 감동은 연극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무대를 아끼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국연극제 개최에 저도 가슴이 뜁니다.

이번 전국연극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오신 연극인들과, 행사를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