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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70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제15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연설일
2006.11.01.
게시일
2006.11.01.
붙임파일
가을 하늘처럼 파란 마음과 고사리 같은 여린 손으로 우리의 꿈나무들이 만드는 연극잔치, “제15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미래의 한국을 책임질 어린이는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산입니다.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보다 더 좋은 투자는 없습니다. ‘어린이는 모두 예술가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연극잔치는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순수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며, 어린이들은 연극을 하면서 새로운 체험과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연극은 우리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창의력과 표현으로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일깨울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작품 완성을 위한 협동작업을 통해서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양보정신을 가진 어린이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고도의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거리에는 자동차가 홍수를 이루고 이웃간의 대화가 줄어들면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스스로를 표현할 공간이 좁아져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른들은 우리 어린이들이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연극경연대회처럼 어린이 나름의 활동무대를 더 많이 만들어, 어린이들이 자신의 예술적 소양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가 15년을 한결 같이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연극잔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 여러분들도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당부하면서, 이번 대회가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마당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