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63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공공청사 사무환경개선 관련 심포지엄
연설일
2006.11.30.
게시일
2006.11.30.
붙임파일
공공청사 사무환경개선 관련 심포지엄 축사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04년부터 3년간에 걸쳐 진행된 문화관광부 청사의 사무환경 개선사업이 성공리에 완료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공공 공간에 관한 심포지엄을 오늘 이 자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공간 문화정책을 주관하는 주무부처로서 오늘 심포지엄은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공공 청사 환경 디자인에 대한 문화적 의미를 분석해 보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뜻 깊은 행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디자인계, 문화계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오신 귀빈 여러분 모두에게도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46년이 경과되어 노후 된 문화관광부의 낡은 청사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사무환경 개선사업의 성과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뜻입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 모두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공 청사 디자인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범사회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공공청사 대부분은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분위기의 상징처럼 보였습니다. 행사 제목을「공공청사 공간이 디자인의 옷을 입고 문화를 말한다」라고 정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이제는 공공청사도 첨단의 디자인 개념을 받아들여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세계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명품공간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성숙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문화관광부가 채택한 새로운 청사 공간 디자인은 참여 정부가 일관 되게 추진해온 정부혁신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혁신 그 자체를 디자인하여 시각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문화관광부는 생활현장 중심으로 정책의 범위를 확대하여 인간과 문화 중심의 생활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05년 공간문화팀을 신설하고 건축문화, 공공디자인 등에 관한 다양한 공간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쾌적하고 품격 있는 삶의 장을 만드는 데에 반드시 있어야 할 생활문화 요소입니다. 디자인의 진흥발전이 국가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문화관광부는 디자인 발전을 통한 문화 창달과 국력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공간문화 진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이루어낸 결과가 우리나라 공공 공간의 디자인을 한 차원 높이는 촉진제가 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오늘 행사를 공동 개최하면서 적극 협조해주신 박영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님, 그리고 문화관광부 청사환경개선을 위한 디자인과 아낌없는 자문을 해 주신 신홍경 교수님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문화관광부 청사 환경개선에 앞장서 모범을 보이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우리나라의 모든 공공청사에 아름답고 새로운 공간문화가 창조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2월12일
문화관광부 장관 김 명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