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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53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템플스테이 활성화 전문가 토론회
연설일
2007.01.30.
게시일
2007.01.30.
붙임파일


존경하는 조배숙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오늘 토론회를 이끌어 주실 한국문화관광연구소 오순환 소장님을 비롯한 발제자와 토론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 를 마련해 주신 이계진 의원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짧은 시행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국 내·외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 5일제 실시로 늘어난 국민들의 여가시간, 수행과 명상에 대한 관심의 증대, 그리고 ‘보여주는 관광’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험관광’으로의 변화, 이런 환경 변화들이 템플스테이를 성공하게 하는 요인이었다고 봅니다.

지난 4년간 템플스테이 운영실적을 잠시 살펴보면, 2003년 내·국인 포함 3,755명에 불과했던 참여인원이 2006년 10월말 기준 45,9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참여사찰 면에서도 2003년 16개의 사찰수가 2006년 50개 사찰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와 같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템플스테이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다고 봅니다.

불교계 일부에서는 수행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어야 할 사찰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나 숙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전락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불식시키고 불교계가 적극 동참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독특한 프로그램 개발 없이 수련회 수준의 규율과 통제된 프로그램 운영문제, 전문인력 부족문제,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문제,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낮은 인지도 문제 등도 모두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오늘의 토론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께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좋은 의견과 정책방안을 제시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토론회를 마련해 주신 이계진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김기현 비서관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2월 13일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