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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122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2006 세계종교지도자대회
연설일
2006.06.02.
게시일
2006.06.02.
붙임파일
안녕하십니까?

2006년 세계종교지도자대회를 위하여 먼 길을 오신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인류의 과학기술은 지난 세기에 이미 그것이 가져다주는 안락과 파괴적 잠재력이 더 이상 조화를 이룰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먼 옛날부터 국제분쟁의 중재자였던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파멸뿐인 지점에서 냉전의 막을 내렸지만, 그러나 아직도 인류는 종교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물질문명 맹신에 따른 가치관의 혼돈으로 도처에서 평화를 파괴하는 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세계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인류의 화합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이야기하는 것은 얼마나 뜻 깊은 일인지 모릅니다.

한국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는 50여개의 종교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다종교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종교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한 화합이 매우 잘 이루어지는 나라에 속합니다. 때마침 이곳에서 인류가 직면한 온갖 갈등과 가치관의 혼돈을 극복하고자 하는 세계 종교지도자들을 만나게 되어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 대회가 인류의 미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고, 또한 종교 간의 위기를 구원할 지도자들 간에 지속적인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마음에서 우러나는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문화관광부장관 김 명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