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그동안 열정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있어 도서관은 단순한 정보·자료관의 범위를 넘어서 세상을 배우고, 꿈을 키우며, 또 인생을 개척하는 미래의 보관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어린이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 분야에 많은 변화와 발전의 기운이 조성되고 있어서 얼마나 흐뭇한지 모릅니다.

이번에 새롭게 탄생되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특히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전국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바르게 이끌어가는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개관식에 참석하신 여러분은 ‘어린이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라는 공통된 소망을 간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애써 오신 도서관 종사자, 연구자, 학계 여러분이 자주 모여서 서로의 경험과 철학을 나누며, 오늘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소망을 실현해 나간다면 이곳에서 실로 풍요로운 결실이 맺어질 것입니다.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며 인류 미래의 중요한 자원인 우리의 어린이 청소년을 위하여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해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

도서관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문화정보 공간입니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미래를 향한 꿈을 마음껏 펼치십시오.

저도 힘이 닿는 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