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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111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중국 관광의 밤
연설일
2006.07.10.
게시일
2006.07.10.
붙임파일
존경하는 중국 국가여유국 샤오 치웨이 국장님과 여유대표단 여러분, 그리고 ‘중국 관광의 밤'에 참석하신 한국 관광업계 대표 및 관계자 여러분!

한국과 중국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역사와 문화적 친화를 잃지 않고 살아온 이웃지간이었습니다. 지난 세기에 잠깐 소원했던 적이 있으나, 1992년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이래 다시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중 간 관광 교류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없을 것입니다. 지난 해 한국에서는 약 300만 명이 중국을 방문하였고, 중국에서는 약 70만 명이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오늘의 행사를 만들고 또 참석하신 분들이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일 것이며, 한국인의 중국 사랑이 반영된 점도 없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한류’로 표현되는 볼거리, 먹거리 등과 편리한 교통, 친절한 국민은 물론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21세기 지구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로 평가받을 만큼 관광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최근 중국 위해(威海)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 정부는 항공 자유화에 합의하였습니다. 한·중 간 여객노선을 2배 규모로 늘린 이 합의는 앞으로 양국 간의 관광산업 발전에 대단한 기여를 할 것인 만큼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양국 간 교류확대에 더욱 매진해 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지난 7월 초 일본 북해도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 회담에서 3국간 관광협력에 합의하였고, 오늘은 한·중 양국이 상호 교류 확대 및 협력 증진을 통하여 공동 번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는 세계를 향해 나가고 있는 한·중 양국이 관광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며, 소중한 자리를 준비하고 초청해주신 국가여유국 샤오 치웨이 국장님을 비롯한 여유국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6. 7.10
문화관광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