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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부 제 100대 장관 김명곤

연설문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연설일
2006.08.21.
게시일
2006.08.21.
붙임파일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자 여러분!

멀고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서 오신 소중한 손님 여러분을 가슴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국제도서관협회연맹 알렉스 번 회장님과 클라우디아 룩스 차기 회장님, 그리고 본 대회를 이끄느라 수고하신 한국조직위원회 신기남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각국 도서관지도자는 물론 5,000여 명의 도서관·정보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서 지성과 경험을 나누는 지식올림픽이자 문화올림픽이라고 들었습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나라의 인사들이 자리를 빛내고 계시니, 지상에서 처음 도서관을 시작한 분들이 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개최국의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이 대회가 우리나라 도서관인의 자긍심과 도서관 분야의 발전, 정보 분야의 발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그간에 땀 흘리신 분들께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샘이 아무리 좋아도 물이 넘치는 만큼을 퍼서 써야 마르지 않는다고 가르쳤습니다. 바로 창의성과 지혜의 샘, 도서관의 중요성을 설파한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국의 도서관 분야는 2,000년 초반 도서관정보화사업의 시작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하고 있으며, 최근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 사업이 사회적 관심사항이 되어 국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손쉽게 생활친화공간으로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차원의 도서관정책을 보다 견고히 다지기 위하여 공공·대학·학교도서관 등 도서관간의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조정을 위한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의 설치 계획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개최되는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고, 유익한 계기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만찬을 앞에 두고 길게 말하지 않는 것이 한국의 예절이므로 제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아무쪼록 참가하신 분 모두가 돌아가시는 시간까지 훌륭한 우정과 추억을 만드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