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인촌 장관 이임사
- 연설일
- 2025.07.30.
- 게시일
- 2025.07.30.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44-203-2046)
- 담당자
- 최선옥
- 붙임파일
사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이 자리에 서니 2023년 10월 취임하면서
단상에서 내려오던 장면부터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2008년 2월 첫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다시 한번 더 만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4년 9개월의 시간을 우리는 함께,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새로운 길을 만들고,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꿈!
그 시작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던 그 치열함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과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여러분 덕분입니다.
여러 손을 거쳐 완성된 보고서,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빈 결과가
우리 문화, 예술, 체육, 관광을 키워 왔다고 확신합니다.
2008년 첫 재임 시절,
우리 문화는 이미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제도적 기틀, 문화적 기반이 약해 높이 날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작권,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문화예술계에 부족한 문화기반을 확충했습니다.
문화바우처, 예술꽃 씨앗학교, 꿈의 오케스트라처럼,
소외된 계층과 지역에 문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어, 태권도 등
우리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숙박 대책, 마이스 등 고부가 관광 육성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배치, 국민체육시설 확충 등
일상 속 스포츠 활동도 뒷받침했습니다.
12년이 지나 다시 문체부로 돌아왔을 때,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뿌려둔 씨앗들이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클래식, 무용, 문학 등 우리 문화는
세계 무대의 중심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 속에서
문화, 여행,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은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눈앞에 쌓여 있었습니다.
다시, 현장 속으로 갔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질문하고, 또 답을 구했습니다.
한류 선두 주자인 케이-콘텐츠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을 다시 수립했고,
영상,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등
핵심 분야별로 집중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콘텐츠산업은
역대 최고 매출액 154조 2천억 원(’23년 기준),
수출액 133억 4천만 달러(’23년 기준)를 달성했습니다.
한류가 연관산업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기틀이 된 「한류산업진흥 기본법」도 제정했습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코리아 시즌을 열어
우리 예술과 전통문화, 생활문화 등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였으며
뉴욕에서는 코리아센터를 설립하고,
오사카에서는 한국문화원을 재개관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여러 국가와의 문화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저작권 분야에서도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 발표와
국내외 공조 수사 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저작권 침해사이트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는
노력 등으로 1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예술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화예술지원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예술축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아트코리아랩, 모두예술극장, 모두미술공간 등을 개관하고,
남산공연예술벨트,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국립한국문학관 등
예술인의 창작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과 국립청년예술단도 신설했습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통합문화이용권과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등
우리 국민의 문화 향유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로컬100’을 선정했고,
‘여행가는 달’ 등 국내관광 캠페인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만들었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종합 8위를 달성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체육계의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선수 인권을 보호하며 체육단체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케이-뷰티, 패션 등을 새로운 방한 관광 매력으로 만들고,
‘케이-관광 로드쇼’ 등으로 세계에 한국 관광을 알렸습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 등
방한 외래객의 출입국 편의도 개선해
’24년에는 코로나 이전 역대 최고 방한객의 94% 수준인
방한객 총 1637만 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통 사찰 등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종교계가 생명 존중 등 사회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는 결코 어느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여러분이 이루어낸 아름다운 성과입니다.
저는 단지 여러분이 맘껏 일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고, 곁에서 믿어주었을 뿐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이 나라의 문화 지형을 바꾸었고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저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 돌아갑니다.
이 자리를 떠난다고 해서 제가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
문체부를 아끼는 마음도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문화는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위로,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을 놓지 마십시오.
정책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부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부처,
그런 문체부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이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두 번이나 장관으로서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교황 즉위 미사에
정부의 경축사절단 대표로 참석해 큰 영광을 누렸고
‘지금은 사랑할 때’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여러분께도 마음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 자리에 서니 2023년 10월 취임하면서
단상에서 내려오던 장면부터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2008년 2월 첫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다시 한번 더 만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4년 9개월의 시간을 우리는 함께,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새로운 길을 만들고,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꿈!
그 시작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던 그 치열함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과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여러분 덕분입니다.
여러 손을 거쳐 완성된 보고서,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빈 결과가
우리 문화, 예술, 체육, 관광을 키워 왔다고 확신합니다.
2008년 첫 재임 시절,
우리 문화는 이미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제도적 기틀, 문화적 기반이 약해 높이 날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작권,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문화예술계에 부족한 문화기반을 확충했습니다.
문화바우처, 예술꽃 씨앗학교, 꿈의 오케스트라처럼,
소외된 계층과 지역에 문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어, 태권도 등
우리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외래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숙박 대책, 마이스 등 고부가 관광 육성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배치, 국민체육시설 확충 등
일상 속 스포츠 활동도 뒷받침했습니다.
12년이 지나 다시 문체부로 돌아왔을 때,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뿌려둔 씨앗들이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클래식, 무용, 문학 등 우리 문화는
세계 무대의 중심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 속에서
문화, 여행,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은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눈앞에 쌓여 있었습니다.
다시, 현장 속으로 갔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질문하고, 또 답을 구했습니다.
한류 선두 주자인 케이-콘텐츠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산업 진흥계획을 다시 수립했고,
영상,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등
핵심 분야별로 집중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콘텐츠산업은
역대 최고 매출액 154조 2천억 원(’23년 기준),
수출액 133억 4천만 달러(’23년 기준)를 달성했습니다.
한류가 연관산업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기틀이 된 「한류산업진흥 기본법」도 제정했습니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코리아 시즌을 열어
우리 예술과 전통문화, 생활문화 등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였으며
뉴욕에서는 코리아센터를 설립하고,
오사카에서는 한국문화원을 재개관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여러 국가와의 문화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저작권 분야에서도
‘케이-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 발표와
국내외 공조 수사 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저작권 침해사이트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는
노력 등으로 1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예술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화예술지원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했습니다.
지역 대표 예술단체와 예술축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아트코리아랩, 모두예술극장, 모두미술공간 등을 개관하고,
남산공연예술벨트,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국립한국문학관 등
예술인의 창작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과 국립청년예술단도 신설했습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통합문화이용권과
스포츠강좌이용권 확대 등
우리 국민의 문화 향유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문화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로컬100’을 선정했고,
‘여행가는 달’ 등 국내관광 캠페인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만들었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종합 8위를 달성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체육계의 낡은 관행을 개선하고
선수 인권을 보호하며 체육단체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케이-뷰티, 패션 등을 새로운 방한 관광 매력으로 만들고,
‘케이-관광 로드쇼’ 등으로 세계에 한국 관광을 알렸습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 등
방한 외래객의 출입국 편의도 개선해
’24년에는 코로나 이전 역대 최고 방한객의 94% 수준인
방한객 총 1637만 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통 사찰 등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종교계가 생명 존중 등 사회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는 결코 어느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여러분이 이루어낸 아름다운 성과입니다.
저는 단지 여러분이 맘껏 일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고, 곁에서 믿어주었을 뿐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수고가
이 나라의 문화 지형을 바꾸었고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저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 돌아갑니다.
이 자리를 떠난다고 해서 제가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
문체부를 아끼는 마음도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문화는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위로,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을 놓지 마십시오.
정책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부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부처,
그런 문체부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이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두 번이나 장관으로서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교황 즉위 미사에
정부의 경축사절단 대표로 참석해 큰 영광을 누렸고
‘지금은 사랑할 때’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여러분께도 마음을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유인촌 장관 이임사"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