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에서 만나는 문학 작가!
게시일
2010.05.10.
조회수
302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8)
담당자
조수빈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던 도서관이 이제는 지방 곳곳에도 많이 퍼진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도서관에서 양질의 문학도서를 제때 읽어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이름있는 유명 작가를 만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드물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는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우수문학도서를 보급하고 시인, 소설가 등 작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5월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우선 전국의 82개 지역 공공도서관 및 문학관에 82명의 지역 대표 작가들을 모집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문학강좌, 명저해설, 문학동아리 멘토 등 문화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1개관당 문화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매달 20시간 이상으로 정해져있고, 전국적으로 4,000개가 훌쩍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연간 10만명 정도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문화프로그램 대폭 확대는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이웃에서 쉽게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게 할 뿐 아니라, 집필환경이 열악한 문학작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창작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 동안 지역 도서관에 부족했던 장서를 대폭 늘려, 5월부터 100권의 우수문학도서를 선정하여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3천 여개의 시설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작가들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며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는 소설가 공선옥, 김종광 등 유명 작가가 참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시낭송음악회도 충북 제천시립도서관 등 전국 91개 공공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 시낭송음악회에는 정호승, 용혜승, 김용택, 도종환 등 저명작가가 참여하여 독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이 시낭송음악회를 통해 도서관이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이 되고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도서관진흥팀 02-3704-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