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 게시일
- 2010.05.17.
- 조회수
- 6047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2-3704-9048)
- 담당자
- 조수빈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들은 금메달 만큼 값진 은메달을 따 내며 대한민국 핸드볼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감동적인 순간은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핸드볼의 저력과는 달리, 국내에서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으로 열악한 조건들을 견뎌 와야만 했다.
핸드볼 경기장 조감도
핸드볼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전에도 금메달을 2번이나 딴 국제 대회의 효자 종목이지만 지금까지 국내에는 변변한 전용 경기장 하나 없어 선수들은 어려운 조건에서 훈련에 임해왔다. 88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 때마다 핸드볼 경기장 건립에 대한 의견들이 있어왔으나 좀처럼 추진되지 못했다.
이러한 핸드볼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핸드볼 경기장 건립 기공식이 2010년 5월 17일 11시, 올림픽공원 내 펜싱 경기장에서 열렸다.
핸드볼 경기장은 올림픽 공원 내 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조성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 5,042석 규모이며, 관중석과 플로어가 가깝도록 하여 핸드볼 경기를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오늘 기공식을 가진 핸드볼 경기장은 2011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핸드볼 경기장 조성은 2009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SK(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 SK(주)에서는 설계와 공사, 리모델링 경비를 부담키로 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펜싱경기장을 핸드볼 경기장으로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다.
17일 열린 기공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준 선수들과 핸드볼인들에게 드리는 조그만 보답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주) 최태워 회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주훈 이사장, 김종하 전 대한체육회 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이 자리를 축하했다.
<문의: 체육정책과 02-3704-9819>